스타벅스 각인 텀블러 그린

 

토요일을 맞이하여 서재방을 정리중인데, 문 열고 닫는 소리가 나더니, 

잠시후 남푠이 잔뜩 설레는 얼굴을 하고서 나한테 다가와

짜짠~ 하고 선물을 내밀었다.

 

뭐야? 설마 이거 돈 주고 산 건 아니겠지?

 

나의 첫 마디에 한껏 들떠있던 남푠은 얼굴이 찡그러졌다.

 

실은... 며칠전에 동네 친구에게서 브랜드만 다를 뿐 똑같은 디자인의 텀블러를 선물받아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중이었기 때문에, 굳이 스타벅스 브랜드로 된 텀블러가 하나 더 있을 필요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거, 저번에 구입 실패해서 알림 해놓고 알림 뜨자마자 후다닥 가서 주문한거야. ㅠㅠ 

 

노력을 몰라준다고 서운해 하는 남푠...

각인할 이름 알파벳 기입하는 동안에도 품절 될까봐 조마조마 했단다.

 

그러게... 고생했다. 내 돈주고는 절대 안샀다 ㅎㅎ 남표니 고마버... 

 

엎드려 절받기로 감사의 인사를 받은 남푠은... 

뒤쪽이 포인트라고 한번 더 강조했다. 

 

 

 

내 이름이 떡하니 각인 돼 있다. 

 

고오맙다! 

 

영혼없는 인사를 받은 남편은

 

선물하고 욕먹는 사람은 자기 밖에 없을 거라며.... 다시는 선물하지 않겠다며 아들과 손잡고 놀러 나갔다 ㅎㅎ 

 

 

서운해 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자랑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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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텀블러 각인 관련 소식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 Starbuck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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